2013. 9. 14. 19:25ㆍDays
요거트 수제 요거트인 줄 알고 오신 분들께 사과드리며ㅠㅠ..
오바한다고 홈메이드 갖다붙인건데 시중에 판매하는 플레인요거트로 만들었습니다ㅠㅠ...
홈메이드라는 수식어를 갖다붙이기에도 민망한 제조과정!
무지무지 어려우므로 노트를 필히 옆에 두시고 스크린을 째려보며 받아적으세요
재료 : 플레인 요거트(아무회사 아무칼로리 아무거나 다 괜차나여) 한 통. - 내 안에 또다른 내가 살고있는 사람에게는 두 통, 세통..(??)
냉동 블루베리 원하는 대로. (참고로 100g 에 57칼로리라는데 300g짜리 한봉지로 지금 마음껏 몇번째 만들어먹고 있음)
귀차니즘을 위한 제조공정 :
1. 플레인 요거트 머리뚜껑을 깐다.
2. 블루베리 투척 후 시식
예쁘게 먹고싶은 사람을 위한 제조공정
1. 예쁜 그릇을 준비한다. 투명하면 좋지만 불투명해도 그런대로 괜찮다
2. 예쁜 스푼을 준비한다.
3. 예쁜 깔판을 준비한다.
4. 플레인 요거트 머리뚜껑을 까서 예쁜 그릇에 조심스럽게 부어담는다. 남은 부분은 스푼으로 깔끔하게 긁어낸다.
5. 블루베리를 예쁘게 예쁘게 최대한 예쁘게 담고 흘러 넘칠듯 말듯한 정도가 되면 흡족해한다
6. 최대한 예쁜 자세로 앉아서 예쁘게 먹는다.
같은조명, 같은장소에서 촬영한건데 화이트밸런스 다르게 주는거에 따라 색온도가 달라지는건 언제나 신기하당
뭐 자연광 만한 것은 없지만ㅋㅋㅋ 무튼 저녁시간이니까:)
사실 나도 만들어 먹은지 얼마 안됐는데 블루베리 자체가 당도가 있어서 플레인 요거트여도 상관없이 맛있는거가틈
글구 냉동블루베리임에도 그렇게 딱딱하지 않고, 숟가락으로 몇번만 저어가다보면 블루베리 색감이 그대로 내려온다
신기해 신기행 >_<
모델들은 식사대용으로 먹는다는데 나는 .. 간식으로 먹었다
그래도 운동하고 소식했더니 위가 많이 줄어든듯!
많이 먹을때는 또 많이 먹지만ㅋㅋㅋㅋ
블루베리 비싼건 비싼데 근처 마트에잘 찾아보면 저렴한것도 있으니까 원하시는대로 골라드세여!
나는 300g짜리 사도 지금 충분히 먹고 있음. 중간에 오빠야가 한번씩 훔쳐먹어도 화 안나는 정도의 넉넉한 양이므로 참고하시길!
1kg단위로 많이 팔던뎁
무튼 간만에 레시피 작성(?) 했더니 힘드네 ^^
'언젠가가 되면, 어디론가 다다르면, 어떤 자리에 있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사람들의 가장큰 착각이라고 한다.
지금 이 자리에서, 오늘부터 내 삶에 주어진 모든것들에 감사할 줄 알고 거기서 소소한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사람은
언제가 되더라도, 어디에서라도 본인 스스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의 따뜻함같은걸 느낄수 있다고 하니! 매력적이지 않은강
내일이 아니라 오늘, 저 먼 곳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가 내 만족의 자리당:)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