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참 짧네

2013. 10. 14. 21:51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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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본게 벌써 10일전이구나. 공기까지 피부로 느껴질정도로 얼마안된거같은데-

10일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이 웃었고 조금 슬펐다 웃은게 더 많으니까 결국 좋은거다

사람이 슬프지 않고 살수는 없는거같으니까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


끝없이 오뚝이처럼 대처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의 차이이지

처음부터 슬프지 않은사람 슬픈사람 나뉘어져있는건 아닌거같으니:)


블로그도 신경 못쓰고 있지만, 사람들도 많이 못챙기고 있지만 

그래도 하루가 끝나고 밤에 잠자리에 들어 두 다리를 쭉 뻗을때면 

오늘도 수고했다 기묘야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여줄 때의 그 기분이 너무 좋아서

시간이 조금 흘러서도 나를 용서해 준다면 그때에 지금 돌아보지 못하는 많은것들을 잊지않고 찾아가리 다짐했다



내일도 일찍 일어나고 싶고 에너지 넘치게 보내고 싶고 가끔 낮잠도 자다가 그러는 것이다

주어진 모든것에 감사할 줄 아는 순간 그 사람에게 행복이 온다는 간단한 사실을

사람들은 잘 모르기에 언제나 유토피아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그런 사실을 스스로 깨달은 사람이 정말 대단한것이고, (등잔밑이 어두우니깐)


뭐 썩 괜찮은사람인것 처럼 말했지만 그 사람이 내가 아니라서 그렇다

나는 주어진 모든것에 감사하는 방법을 아직 터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방향을 그쪽으로 잡았으니 먼 훗날에라도 

내게 무언가 주어질 때에 웃음짓는 것이 아니라 웃음 지으면서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 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있길.


오늘 사설이었나 무엇이었나를 읽다가 짧은 인용구를 발견했는데 호기심이 생겨 검색해보게됐다.

긴 줄글을 옮겨둔 블로그가 있어서 나도 긁어왔긔







건물은 더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더 넓어 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더 많아 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좁아졌다.
  
옛날보다 큰집에서 살지만 식구는 적다
학력은 높아 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 졌지만 분별력은 모자란다.
                    
                                   
전문가 들은 더 늘어 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더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졋다.
너무 분별력 없이 소비하고 너무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빨리 화를 낸다.
 
 
너무많이 마시고 너무많이 피우고
너무늦게까지 깨여있고 너무 지처서 일어나며
너무적게 책을 읽고 텔레비젼을 너무많이 본다.
 
 
기진것은 몆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 들었다.
말을 너무많이 하고 사랑은 적게하며
거짓말은 너무 자주한다.
생활비를 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것인가는 잊어버렸고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었지만
시간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법을 상실했다.
달나라 까지 같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담넘어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 졋고
외계를 정복 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안의 셰계는 잃어 버렸다.
 
공기 정화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이 되고
원자는 쪼겔수있지만 편견은 부수지 못한다.
자유는 더 높아 젔지만 열정은 줄었다.
키는 커젔지만 인품은 더 외소해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관계는 더 많이 나빠젓다.
 
세계 평화는 더 많이 얘기 하지만 전쟁은 더 많아지고
여가시간은 늘어 났지만 마음의 평화는 줄어 들었다.
우리는 더 많은 정보를 위해 더 많은
컴퓨터를 개발하고 있지만
서로간의 소통을 줄어들고 있다.
 
양은 늘었으나 질은 떨어지고 패스트푸드의
시대지만 소화력을 떨어진다.
키는 커젔지만 인격은 작아지고
수입은 늘었지만 인간 관계는 줄어든다.






슬픈 눈으로 읽어야할 것만 같은 글은 제프딕슨의 '우리 시대의 역설' 이라는 시.

그가 인터넷에 기재한 후로 여러사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나가고 있다고 하는데

확실히 막 밝고 햇살같은 그런 분위기의 어조는 아니지만 나는 이 우리시대의 역설들 속에서

다시한번 뒤집기를 과감하게 시도해버렸다


이 시에서 모자르다, 잃었다, 줄었다, 작아졌다.. 고 표현한 모든 부분들을 가슴속에 잘 새겨 두었다가

그것을 더 강화시키고 나에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힘쓰며 살아보는 것이다. 얼마나 좋은가.

거의 뭐 바닥을 치고 있는것 같은 현대사회 특유의 고독함 속에서 지칠대로 지친 사람이 

이제 더 내려갈 곳이 어딨겠냐 마음을 바로먹고 미간에 주름좀 편 다음에 내가 주도하는 삶을 살아야지


하고 생각한다면 이런 역설을 깨달은 것 자체가 어마어마한 일이 되지 않을까.

물론 역설을 역설대로 흘러가게 둔다면야 할 말 없겠지만. 

힘들걸 안다. 웃지 못하고 넘길 일도 많고. 무작정 긍정하기에는 어두운 면이 너무 많은 삶이다.


그래도 이왕 열심히 살아가기로 했다면 적어도 내 마음속에 뿌리 깊은 나무 하나 정도는 심어둬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소심해서 조심스럽게 완곡한 어법으로 마래본다. 


힘을 내 봅시다. 언제나 당신을 응원합니다:) 

어떤 방향으로든 마음이 평온하게, 따뜻하게 그리고 자신을 믿을수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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