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스냅

3월도 다 지나갔고.

남포동 국제시장에 일본 과자 사러 오는 사람들 많디

양파가 파라는 사실을 10년 넘게 잊고 지냈던것도 같다

파난 양파 배를 가르면 녹색으로 된 파의 근원이 또 자라고 있어서 신기

하지만 잠시만 신기해하고 얼른 떼 내고 요리 함

계속 신기해 하고 쳐다보고 있으면 눈물 콧물이 막 

예전에 학교. 아무도 없으면 무섭다가도 고요해서 좋다가도 무서운 길

쌍쌍바 애호가로써 저런 묵찌빠 게임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게 다소 수치스러워땅

봄에서 여름 쯤에는 뭐먹지 뭐먹지 하다가 제일 많이 먹게되는 미다래 냉김치 모밀국수

언제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고 시원하고 깔끔하고 (많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