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 Office view
2014. 6. 15. 19:59ㆍ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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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o Jung Kim
5월도 다 지나가서 시원하게 뜯어져 나간 달력
바람이 세게 불 때면 집게나 클립으로 집어둔담
힘 센 바람은 창문도 혼자 쾅 닫히게 하는 등 사람을 놀래키는 재주가 있
11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풀색이 많아지는 계절이 와서 좋다
하루에 하나씩 감사한 일을 글로 써 보기로해서 지금까지 일주일 정도 글들이 모였다
스스로 '작은 일' 이라고 부르기는 부끄럽지만 그리 대단하다고 자랑할 수는 없는 일도 감사한 것은 확실히 감사했더니
내 하루에 감사할 일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왜 이렇게 신나는 일이 없지? 생각하기 보다,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달랐던 오늘의 모습이나
무심코 지나칠 뻔 했지만 운이 너무나도 좋았던 일이나, 스쳐지나는 운명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을 우연히 다시만나게 된 계기
같은 것들에 하나하나 감사함을 붙여서 글을 써내려가다 보면,
어제랑은 너무나도 다른 오늘의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 때부터는 인생 막 산다든지 보잘 것 없는 인생이라든지 하는 재미없는 말을 안하게 될 것이야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무료한 삶을 만든건 어쩌면 자신일지도 모른다
큰 일도 작은 일처럼 덮어버렸다던가.
발견하고 인지합시다, (나에게는) 특별한 나의 하루.
아무것도 아닌 사람, 아무것도 아닌 날은 절대 없다고 확신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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