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2. 10:09ㆍDays
24살 때부터 이런 저런 일을 해오며
극 F성향을 가지고도
‘살아남고’ ‘버티고’를 반복한 나에게 구미가 당겼던 책이다.
사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회복탄력성을 강제로 장착하고 살아간다.
나 역시 그런데, 내가 장착한 회복탄력성이 긍정적인 면모 보다는
그냥 버텨야 하니까 갖출 수 밖에 없는 타의적 성향을
띈다는 사실이 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
책에서 나에게 감명깊었던 부분은
긍정심리학에 대한 부분인데
긍정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회복탄력성이 높으며,
반대로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들은
주변의 대부분을 부정적으로 보는 성향이 강하다는 부분이었다.
2017년 이전의 나는 회복탄력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계약직 생활을 청산하고 한 직장에 ‘정착’하게 되면서
오히려 회복탄력성이 점점 낮아지는 것을 느꼈다.
아까 말했던 직장인 모두가 회복탄력성을 장착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나같이 낮은 회복탄력성을 타의적으로 장착하고 살아간다는 사실도 포함한다.
나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탄력도 높은 회복탄력성이 필요하다.
또 다른 부분은 자기이해지능, 자기조절능력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책에서 제시하는 회복탄력성에 관한 검사 결과
나는 회복탄력성이 매우 낮게 나왔다.
그리고 그 척도 중에서도 특히 자기이해지능과 자기조절능력에 관한 부분이
다른사람들의 평균에 비해 2점 정도씩 낮았다.
반면 대인관계에 대한 점수는 매우 높았는데,
개인적으로 나에게 이 검사결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자신보다 타인을 우선시하고
배려를 가장한 눈치보기를 시전한 결과가 아닐까 싶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운동과 감사일기를 시작으로
낮아진 나의 자기이해지능과 자기조절능력을 높여
궁극적으로 높은 회복탄력성을 갖추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았다.
긍정적인 생각은 나 자신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 환경 그리고 내게 일어날 좋은 기회들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는다.
지금 시기에 이 책을 접하게 되어 다행이다,
긍정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교보문고를 포함한 여러 인터넷서점에서 13,000원대에 판매중이다.(사실 나는 도서관에서ㅎㅅㅎ..)
전자책도 있는데 전자책으로 보기에도 좋은 책이다.
15만부 기념 리커버 된 책이라는데 책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933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