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 16:15ㆍDays
# 01 블로그를 시작한 2023년
2023년을 새 마음 새 뜻으로 시작하고 싶어서
2013년에 잠시 글을 쓰다 문 닫은 블로그에 심폐소생술을 했다.(10년 만😐)
2023 팬톤컬러라는 마젠타에서 영감을 받아 좋아하는 색상으로 블로그 로고도 만들어봤다.
죽어가는 사이트에도 생명을 불어넣으니 미세하게나마 생명이 다시 붙는 게 재밌다.
모든 일은 내가 하기 나름이군!
나의 변화와 실적(?)을 대해 스쳐 지나가지 않게 기록으로 잘 남겨둬야지
음악이랑 독서노트 메뉴는 저작권 때문에 까다로운 것 같아 폐쇄하고
내가 직접 그리는 그림은 아이패드 드로잉을 다시 도전해 조금씩 올려볼까 하고 있다.
일기는 되도록 예전만큼 많이 쓰지는 않고, 새로운 목표나 다짐/돌아보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작성하기로 했다.주요 타겟은 내가 가장 관심있는 패션/의류 쪽으로 잡아보았다🙄 소심하게 시작했지만 든든한 내용이고 싶다.
# 02 티스토리는 어려워
블로그는 어찌저찌 시작했는데.. 나모 웹에디터로 홈페이지를 만들던 나에게
티스토리는 너무너무 어렵다.
티스토리를 개설해서 글을 올리는게 어려운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레이아웃으로 디자인을 짜려니
너무너무 어려워서 기본 스킨으로 적용하고 말았다.
예전에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고 필름카메라로 사진찍던 자료들을
그대로 남겨뒀으면 지금의 내가 무척 뿌듯했을 것 같은데..ㅋㅋ
# 03 머니로그(Moneylog), 나도 해볼까
'머니로그'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밑미레터에서 발행한 내용을 보고 들어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리추얼 덕분이었는데, 네이버에서 '머니로그'로 검색하니
꽤나 많은 사람들이 시작해 하고 있었다. 나의 소비 지출을 만천하에 알리기에는 부끄러워서
비공개로 나도 한번 써 볼까 한다. 다른 것들 보다는 소비가 자신의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어
자기 자신에 대해 파악하는 데에도 머니로그가 도움이 된다는 말에 꽂혔다.
그리고 특히 리추얼에서 안내하는 '쓰고싶은 돈' 에 굉장히 혹했다.
사고 싶은게 있으면 그냥 사는 지름신, YOLO같은 단어들에 지쳐있는
평범한 직장인에게 '쓰고싶은 돈'을 기록하는 것은
중-고등학교 시절 '위시리스트'를 작성하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던 나를 떠오르게 했다.
'쓰고싶은 돈'을 기록하는 것 만으로도 불필요한 지출이 상당히 많이 해소될 것 같다.지금 막 쓸 수도 있는 돈 10,000원을 10번 참으면 100,000원 짜리의 '사고싶었던'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에!
머니로그는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여 일기처럼 남기고, 지출 트래킹을 통해 자신의 소비성향과 가치관을 알아봄과 동시에 현재 투자하거나 저축하고 있는 자금을 트래킹하여 미래 자본을 확보하는 데 쓸 수 있도록 하는 것 😀
'어피티' 라는 사이트에서 머니로그를 구경할 수 있고,
밑미레터의 교육 사이트에서 머니로그 관련 리추얼을 경험해 볼 수도 있다.
https://www.nicetomeetme.kr/rituals/01gf98628s2mgq7n2a80a76chr
밑미레터의 리추얼을 통해 네이버 블로그에 이미 머니로그를 기록한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리추얼 신청 전에 실제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겠다.
# 04 프랑스어를 다시 시작하고 싶다.
대학생 때는 성적을 잘 받아 다른 전공으로 전과하고 싶은 마음에 불어를 열심히 했다.
A,B,C,D부터 새로 배워야 했지만 재밌었다. 동기부여가 될 만한 목표가 있었으니-
그 이후에는 재미를 느껴 취업을 프랑스어로 하고싶었다. 해외취업을 위해 내 이력서를 무턱대고
파리에 지사를 둔 한국기업에 보내보기도 하고(지금 생각하면 그때 답장해준 인사담당자는 무척 착한 사람이었다.)
실제로 모로코에 가서 일을 해보기도 했고, 한국에서 정말 나랑 아무 관련이 없는 분야에
불어 통역을 위해 이력서를 무작위로 쑤셔넣기도 했다. 그러고 좌절을 겪다가
프랑스어는 이제 출퇴근길에 노래를 듣는 정도로 하고 있다.
가끔 넷플릭스에 프랑스 시리즈물이 올라오면 신나서 보기도 하고..
그런 나에게 문득, 아직 가보지 않은/끝내지 않은 내 목표가 남아있지 않았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막연하긴 해도 다시한번 나에게 숨을 불어넣는 불어공부를 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우선은 너무 무턱대고 공부할 수 없으니 DALF C1, C2를 목표로 해야겠지? 😀
출처 : https://www.delf-dalf.co.kr/ko/calendriers/
# 05 패션에 대한 공부
나는 옷을 정말 좋아하지만,좋아하는 것에 비해 소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특히 옷장에서 아우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면서단순히 '비싸서' 외투 사는 것을 꺼려했던 것이 기억났다.외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은 외투의 소재에 대한 관심도 같이 떨어지게 만들었고,그래서인지 옷차림이 다 마음에 들다가도 겨울이 되면 옷이 마음에 안들어 외출이 하기 싫어지는(?)불상사가 일어나곤 했다. 올해엔 패션 관련 잡지와 책, 영상들을 많이 보고 공부를 잘 해서단순히 싸서 많이 사거나 비싸다고 필요한데 안사는 행위를 피해야겠다.원단공부가 끝나고 나면 실제로 재봉틀을 구입해서 간단한 옷들을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