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8. 15:47ㆍDays
Chapter1 . Chez ma grand-mere
할머니댁 갔다가 다같이 동래 함경면오쿠
어제 오빠야가 사다놓고간 닭강정 남아있어서ㅋㅋㅋ 밥먹기 전에 홀랑 다먹고
함경면옥가서 냉면이랑 만두 또먹고
그리고
맹세코 오늘은 내가먹자한거 아님.
오빠야가 갑자기 "야 그거 똥그란거 쉐이크 먹자" 해가지고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아빠는 핸들을 그쪽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네명 다시킬줄이야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아 좋다
버블티 전도사의 뿌듯함이란게 이런건가. 앞으로도 종종 오빠야가 먼저 "야 그거 똥그란거" 했으면 좋겠
그나저나 버블티 초짜인 오빠야는 결국 버블 제대로 못 건져먹다가 포장을 뜯고 한입에 털어 마셔버렸다
햇병아리 수준이군 - _____- 훗
근데 내가 이거 잘 꺼내먹는거 하나도 안부러워하더라 걍 뜯어서 털어먹으면 된다고
그래놓고 아빠꺼는 구지 눈에다가 빨대 뚫어놓고.. 파괴본능이있다 뚜이는
글케 집에와서
도착하자마자 오빠야가 폰을 뙇 내려놓는데
불이들어왔다 ..
공대는 정말 신기한걸 많이만드는구나......
그래서 캠퍼스에서 공대생들이 자가용을 자가생산해서 타고다니는거 봤다고 했더니
그런거 만들기 쉽다
고 하는것이다
공대간지
자가용을 만들고다니다니..
오빠야친구는 뭐랬더라 머 자동차 뜯어서 그걸 압축시켜서 머 어떻게 했다고 하던데
암튼 캠퍼스에 그 누가봐도 '내가만듦ㅋ' 티나는 차같은거 그거 나도 한번 타보고싶다ㅋㅋㅋㅋ
Chapter 2. MA CHAMBRE
글고 오늘은 기필코 이 난장판인 책상을 갈아엎겠다는 신념하에 신속하게 정리 돌입
은 무슨.. 아련아련한 물건들이나 잔뜩 나왔다 흑
버리지도 못하고 갖고있으면서 제대로 챙기지도못하고 딜레마
글고 얼마전에 가방리폼하다가 망한 레이스는 접착제가 잘안떨어져서..
버리려다가 아깝기도 하고 해서 그냥 일기장 표면에 붙여버렸다
이거 아저씨가 끼워준 짜투리 레이스인뎅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처참하고 무식하게 덕지덕지 붙어버림;___; ㅋㅋㅋ
뭔가 만들때는 설계와 구상이 중요하단걸 절실히 깨달았다
안그럼 재료를 다 버리게되요..
일기장안에는 오만때만거
청소하고있는데 갑자기 내 방에 나타나더니 혼자 모기장안에 갇힌 1인이다
빠삐코 소다맛 그거 맛있징
고등학교때 남들 국영수 잘할때 혼자 중국어 성적우수상받는 나였다
맨날 디비쪼는 경향이 있음. 해야되는거 안하고......
대학교 2학년 1학기 시절 정리해논 자료부터 1학년때 쓰던것들까지 어디서 다 티어나왔는지 책꽂이에 다 꽂혀있었넹
저런 그림이나 그리고 내 연습장은 거의 낙서장이 다 되어있었다
아는 사람은 아는 내 지리부도 책
자라부모가 되어있다
지리부도책 여행다닐때 들고다닌적있는데 은근 도움이되어씀
동생을 생각하는 오빠야가 11월 11일 빼빼로데이때 "니한테 아무도안줬을거니까" 하면서 시크하게 내민 빼빼로
마음을 전하는 세글자는 "돼지살" 이었고 Ps 는 "은 너" 였다
오빠야도 속으론 나를 많이 아껴줄테지
는 개뿔
ㅠ_ㅜ
나는 그냥 오빠야한테 돼지살이다
옛날에 휴대폰에 내이름 "돼지" 라고 저장되있었음 몇년동안
지금은 "시스터" 로 신분상승했다
격하게 기뻤다
멜라니한테 받은 토끼도 잘 있당 히히
뒤에 거대한건 뚜이
글고 앞에는 내 인바디 결과 ;_; ㅋㅋㅋ
수영하고 가서 했었던건데 근육량이 장난아니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