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 어머니 가라시대

2014. 4. 29. 22:36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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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내가 웃음이 예전보다 더 많아진걸 알고있느냐 하셨다. 너무나도 듣기좋은 말이었고 내가 의식을 깨워서 웃으려 하지 않아도 저런 말을 들을 수 있는 날이 왔구나! 하는 마음에 기뻤다

내가 짜장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것을 아는사람들은 다 아는데 모르는 사람이 먹으러 가자고 하면 구지 싫다고 안하고 가서 잘 먹는다. 심지어 맛있네요 하고까지 왔다. 짜장면이 맛있는줄 처음알았지만 돌아서고 나니 또 짜장면은 별로 내스타일이 아니여 하고 생각하면서 또 그래도 이번 짜장면은 맛있었다 라고 생각하게 되는것은....

언젠가 끝이 날 것임을 분명히 알고있지만 그러기에 더 이 행복을 오래 마음속에 담아두려 한다. 지금 많이 웃고 행복해둬야 나중에또 꺼내볼 수 있겠지

뭐 하나 특별할 것 없어도 특별하게 느껴지는 시간들. 구태여 대단한 일을 했다고 떠벌리지 않아도 정말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웃음이 날 정도로 나를 많이 웃게하는 것들이 생겼다.

나더러 "주로 ㅂㅅ개그를 좋아하시나봐요ㅋㅋㅋ" 하는데 내가 그렇게 ㅂㅅ 개그를 좋아하는지 처음 알게되었다. 앞으로도 수많은 ㅂㅅ개그를 통해 웃음 걸고 다니는 얼굴을 하고 있었으면!

행복을 잡자. 생각보다 멀리있지 않지만 생각하기 시작하면점점더 멀어지는 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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