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붓기제거에 좋은 호박죽 만들기

2023. 12. 8. 07:30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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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김치통 반납하러 어머님 아버님 뵈러 갔는데
내가 호박전 좋아한다는 말 듣자마자 어머님 아버님이
바로 자리 펴서 늙은 호박의 2/3을 파 주셨다 ㅠㅠ
남은 1/3은 호박죽 해 먹으라고 껍질벗겨서 조각내심


나는 그걸 집에 가져와서 얇게 썰기만 하면 되는거였다
진짜 너무 행복했다>< 좋아하는 호박 요리들을
집에서 이렇게 편하게 먹을 수 있다니..
늙은 호박은 껍질 벗기고 동강내는게 가장 큰 일이라던데 그걸 다 해주셔서 너무 편하게 호박죽/전 해먹음


늙은호박 얇게 썰어서 물이랑 같이 냄비에 올려
20분 정도 푹 삶아주었다. 호박 익는 냄새가
집에 은은하게 퍼져서 뭔가 가을과 겨울 사이
기분좋음이 집에 남아 있었다❤️


20분 정도 삶으면 호박이 이렇게 투명해지는데
이 때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주면 된다.
너무 쉬워서 절차라고 할 것도 없을 정도


나는 물의 양을 첨부터 좀 많이 넣은것 같아서
방망이로 갈아준 후에 바로 찹쌀가루를 채에 내려
냄비에 넣어버렸는데, 인고의 과정 끝에
찹쌀가루를 다 풀긴 했지만
내 방법대로 하니 찹쌀가루가 너무많이 뭉친다.
물에 먼저 찹쌀가루를 풀어서, 풀어낸 가루액을
조금씩 호박에 합체시키는 방법을 추천
나도 안해보긴 했는데 다른분 방법 보니 괜찮은듯


그리고 먹을 양 떼놓고는 유리용기에 보관해서
친정엄마도 갖다드리고 나도 먹고 했는데
당일에 먹을 양에만 원하는 만큼 소금/설탕 간 하는게
냄비 째로 간 하는것보다 더 낫다.
호박 자체로 너무 맛있어서 간은 거들 뿐이었다
12월의 시작을 정말 따뜻하게 했다!



유리용기에 보관한 호박죽은 한김 식혀서 냉장보관
조리 후 3일 정도까지 먹으니 다 사라졌다.
난 따뜻한 호박죽을 선호해서 무조건 전자렌지행
엄마는 차가운 호박죽도 좋아해서 냉장 후 바로 섭취
결론은 둘 다 무척 맛있다는거 ><


아직 신혼이라(?) 전 뒤집는걸 못하지만
(뭔 상관..)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생긴거랑 다르게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던
호박전도 같이 남김
아무래도 결혼은 정말 잘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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