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2. 22:32ㆍDays
오늘 나의 최대 실수는 디카 밧데리를 챙기지 않은 것 .. 흑 하루종일 눈이 호강했다
안국동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곳이 되어버린 한남동! 내 목적은 Post poetics를 찾아가는 것이었으나
목적은 달성했음은 물론이고 굉장히 좋은 골목길과 가게들을 많이 알아내고 왔다 ♥ 행복
먼저 에이치 픽스(hpix)
가장 마지막에 갔지만 가장 사진이 많다
아 정말 하루종일 가방에 디카 넣어다니면서
밧데리를 안챙겨온 나를
평소에도 바보같지만 오늘만큼은 정말 바보같다는 말이 육성으로 나올 정도였던 나를
용서할수 없었다 헝..부들..
아쉬운데로 폰으로라도 여기저기 찍었는데 다행히 매장 내 촬영이 가능하다고 :)
벽에 걸려있는 그림 중에 일러스트로 귀엽게 된 것들이 있었는데
나도 휑한 방에 하나 가져다 놓고 싶었으나
가격이 나를 휑 하게 만들어서 그만..
귀요미들
내 방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일앞에있는 쟁반 (코발트블루!!) 을 집어다가 부엌에 가져다 놓으면 다채롭지 않을까!!! 해서 집었으나
다시한번 휑 했다
구경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흐느적 거릴거같앙 저 문어
주말에 이불에 있는 나를 연상시켰다
에이치 픽스에 있는 물건들이 참 마음에 들었지만 그중에서도 모빌 종류가 많은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결국 참지 못하고 커다란 모빌 하나 사왔음! 내방에 걸테야
부산에 내려가버린 오빠야가 올라오면 어떤 표정(- _-)으로 어떤 말(쓸데없다)을 할지 아련아련 하지만
저지르고 봤다. 내방이야!으컁 하면서 막 있으면 아무말도 못하겠지
그리고 모빌 같은거 걸어놓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에 쓸데없지 않다.. 고 말해본다
부엉이 고슴도치도 귀엽지만 아무래도 사슴이 제일 맘에 들었음!(포스팅 젤 첫번째 사진)
내가 산 모빌은 이거 모양! 민트색이랑 하늘색 고민하다가 하늘색으로 샀다. 지금 방에 걸린 커튼이 연두색이라서
나를 알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 연두색 광이어서 민트색이 연두색 비슷할거같아서 정말 끌렸지만
커튼이랑 겹치면 의미가 무색해질거같아서 좀 더 잘 보이도록 (?) 하늘색으로 샀당. 아직 안뜯었는데
일단 스케일이 커서 좋당. 나 모빌이요 완전 티내고 있으니까는
내가 소심해서 그런가 대범해보이는게 좋아 막 크고 막 거대하고 그런ㅋㅋㅋㅋ
작은 모빌 여러개가 이어져있다. 종이로 만들어진거라 힘줘서 잡으면 구겨질거같았당
펼쳐서 걸어놓으면 예쁠거같지만 요런 종류는 조명으로다가 가져다놓고 싶기에 참았음!
에이치 픽스 나와서 길 따라 예쁜 까페도 몇 있고
예쁜 가게도 몇 있고
그 때문인지 골목길도 예쁘게만 보였다
조용하고 소소하니
산책삼아 가기에도 좋고 마음에 들었엉:)
그리고 기분탓인지 몰라도 늘 이런 가게 갈때마다 느끼는건데
일하시는 분들이 모두 가게를 닮아있다
표정이 평온하고 따뜻하고 예쁘고 막 ☞☜